시칠리아는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섬으로 지중해에 둘러싸여 겨울(12월~2월)에도 평균 기온이 10도에서 15도 사이로 여행하기 아주 좋습니다.
시칠리아는 수 천 년에 걸쳐 로마제국, 비잔틴제국, 아라비아제국, 노르만제국, 스페인 왕국 등 다양한 문화와 역사적 영향을 받았으며 그 영향은 여전히 시칠리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팔레르모(Palermo)
시칠리아주의 중앙에 위치한 주도 팔레르모는 기원전 8세기에 만들어진 오래된 도시로 문화적으로 풍부하여 다양한 축제가 개최되며 예술, 음악, 영화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시칠리아섬의 문화 및 관광의 중심지이다.
콰트로칸티 Quattro Canti
4개의 바로크양식 건물들은 시칠리아를 지배하던 네 명의 스페인 왕과 네 명의 수호신 조각이다. 팔레르모를 여행한다면 이곳은 무조건 지나가야 하는 곳이다.
팔레르모 마시모 극장 Teatro Massimo in Palermo
1897년에 완공된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오페라 극장이다.
영화 대부의 촬영지로 유명해졌다.
팔레르모 대성당 Palermo Cathedral
1184년에 시작하여 600년 동안 지어진 이 건축물은 오랜 건축 기간만큼 팔레르모를 지배한 다양한 통치자들에 의해 외관은 고딕양식, 남쪽 출입구는 카탈로니아 양식, 돔은 로마네스크 양식 등으로 건축양식이 여러 번 바뀐 혼합 양식의 결과물이다.
몬레알레(Monreale)
몬레알레를 대표하는 몬레알레 대성당은 시칠리아 여행에서 반드시 봐야 하는 건축물 중 하나이다.
이 대성당은 고대 로마 시대의 신전이 있던 자리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축 양식은 노르만 양식과 아라비안 양식의 특징을 혼합한 것으로, 독특하고 아름다운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작은 마을에 왜 화려한 성당을 지었을까?
먼저 역사적 이유로는, 북아프리카 아랍 이슬람 세력이 시칠리아 정복한 이후, 팔레르모의 주교와 기독교 세력은 팔레르모를 떠나 몬레알레에 자리 잡았고 바이킹 노르만 세력이 아랍 이슬람 세력을 시칠리아에서 밀어내고 새로운 지배자로 등극했다.
전설에 의하면 노르만 왕조의 윌리엄 2세는 몬레알레 숲에서 사냥하다가 잠시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하느님의 집을 지으라는 성모 마리아의 말씀을 듣고 건축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결과 아랍-노르만 양식의 몬레알레 대성당이 탄생하였다.
아그리젠토 Agrigento
BC 582년에 그리스의 식민도시로 건설되었으며,BC 5세기에 전성기를 이루어 교역과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
406년에 카르타고에 의해 파괴되었다가 곧 복구되었다.
제1차 포에니전쟁에서 로마제국과 카르타고에 의해 약탈당했으며, 210년 제2차 포에니전쟁에서 로마제국에 정복당했다.
로마제국이 지배하면서 농업이 발달하고 근처에 있는 황 광산의 개발로 번창하게 되었다.
로마제국이 멸망한 뒤에는 비잔티움인 에게 넘어갔으며,1087년 시칠리아왕국의 백작인 노르만족 정복자 로제르 1세에 의해 함락당했으며, 그에 의해 라틴 주교관구가 수립되었다.
중세 초기부터 1927년 이전까지는 지르젠티라고 불렸고 한다.
아그리젠토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신전의 계곡 (Valle dei Templi)이다.
오랜 세월 동안 파괴와 재건을 반복하며 그 용도와 형태가 변해왔다. 현재는 역사적인 유적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이며, 대표적인 건축물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타오르미나 Taormina
타오르미나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다.
아이오니아 해와 에트나 화산의 전망을 자랑합니다.
타오르미나는 자연 경관과 역사적인 유산, 문화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500미터 높이의 구릉에 자리한 고대 도시 타오르미나는 외세의 침입을 막기 위해 해안 절벽에 도시를 만들었는데 요새의 구실을 톡톡히 했다.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는 그리스 로마 시대의 공연장 입니다.
이 공연장은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개최되는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타오르미나는 아름다운 해변과 해안 지역을 가지고 있어 해변 휴양지로도 유명합니다.
이 지역에서는 청명한 바다와 아름다운 해변을 즐길 수 있으며, 해안가에는 다양한 레스토랑, 상점, 카페가 있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활동과 휴식을 제공합니다.
타오르미나의 도심 지역에는 아름다운 중세 도시의 특징을 가진 협곡의 거리와 코르소 우메로(Corso Umberto)라는 주요 상업 거리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상점, 레스토랑, 카페, 공예품 가게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타오르미나는 또한 에트나 화산 근처에 위치해 있어, 화산 관광이나 하이킹 등의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외에도 타오르미나는 맛있는 음식과 와인,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 문화적인 이벤트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오르미나를 방문하면 자연과 역사,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카타니아 Catania
카타니아는 시칠리아의 동부 해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칠리아 섬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카타니아는 대개는 시칠리아 여행의 시작이거나 마지막으로 거쳐가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카타니아의 중심에는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 많이 있습니다.
유명한 축제 중 하나인 성 아그네스티노 축제는 매년 2월에 열리고 다양한 퍼레이드와 불꽃놀이가 진행됩니다.
저는 팔레르모를 시작으로 몬레알레 -체팔루- 아그리젠토-타오르미나를 거쳐 왔기에 다른 도시들에 비해 매력은 적었으나 유럽에 위치했으나 유럽 아니라 중동 또는 북아프리카의 어느 도시에 온 것 같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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